[포켓몬 카드게임] 2024.11.08.(금) 범계 트레이너스 포켓몬 미니 리그

 


범계 트레이너스 포켓몬 미니 리그에 참여했습니다.

사용 덱은 로스트바렛입니다.

성적은 3전 1승 2패로, 정말 매번 1승 2패만 하는 것 같네요.

  • 1회전: Vs. 파라블레이즈ex, 후공, O
  • 2회전: Vs. 날뛰는우레ex+풀거폰ex, 선공, X
  • 3회전: Vs. 고대바렛, 선공, X


덱 구축

이번 로스트바렛 덱에서는 첫 패에 안 잡히면 놀기만 하는 데다, 첫 패에 2매 이상 잡혀도 크게 의미가 없는 절친 포핀을 3장으로 줄이는 덱 구축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절친 포핀을 3장으로 줄이면서, 메타몽도 덱에서 제외하고, 남는 공간을 원규와 기로치ex로 채워보았습니다.

원규는 3회전에서 1번, 기로치는 1, 2회전에서 각각 1번씩 발동했으니, 덱 커스텀은 꽤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의 카드들은 체력이 240~310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윽우지와 깜까미로는 프라이즈 2:2 교환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구축은 화력이 많이 부족해, 고동치는달ex나 무쇠손ex를 채용해 프라이즈를 2장 이상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을 얻어놓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배틀 로그

  • 1회전: Vs. 파라블레이즈ex, 후공, O

1회전에서는 파라블레이즈ex를 처음 만나본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대응을 해맸습니다만, 중간부터 어느 정도 감을 잡았습니다.

어느 정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마지막에 상대방 프라이즈 1개, 제 프라이즈 3개가 남은 상황에서 달투곰ex를 통해 상대 파라블레이즈ex의 체력을 빼놓고, 깜까미로 다른 한 포켓몬과 함께 마무리지으려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상대방 선수가 친구수첩으로 5장 남은 덱에 보스의 지령을 넣고, 퍼펙트 믹서로 보스의 지령을 제외한 5장을 트래시한 뒤 한 장을 드로우...하려고 했으나, 하필 실수로 드로우 카드를 박사의 연구를 사용하시는 바람에 저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박사의 연구를 사용하는 턴에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턴 시작 시 드로우할 때에만 탈진사 판정합니다), 덱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어차피 제가 턴 종료만 해도 지는 상황이 나왔었습니다.

  • 2회전: Vs. 날뛰는우레ex+풀거폰ex, 선공, X

날뛰는우레 덱이 강하다 강하다 이야기만 들어왔지, 실제로 얼마나 강한지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풀거폰은 배틀필드가 아니어도 에너지를 붙이고+드로우를 할 수 있는 굉장히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기본 포켓몬이었고, 날뛰는우레는 트래시한 에너지당 70데미지(라이츄V는 전기에너지만 가능하고, 개당 60데미지인 것과 비교하면...)라는 어마무시한 기술 위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10데미지로 라이코V가, 280데미지로 달투곰ex가 맥없이 쓰러지면서 반항할 틈도 없이 경기가 쉽게 마무리됐습니다.

  • 3회전: Vs. 고대바렛, 선공, X

바렛Vs.바렛 전에서는 고동치는달(고대)이 있는 쪽이 매우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그렇게 느꼈습니다.

부스트에너지를 붙인 고동치는달은 2회분의 피해(윽우지든 깜까미든)를 받아야 겨우 처치할 수 있었으나, 고대 카드가 트래시로 많이 들어간 중~후반부 이후부터는 1타에 달투곰을 제외한 제 모든 포켓몬이 한 방에 처치되었습니다.

유리한 카드 교환을 통해 로스트존에 카드를 쌓아나가다, 로스트존의 카드가 4/7/10장이 되면 폭발적인 강력한 프라이즈 수집을 통해 게임을 끝내는 플랜의 로스트바렛 덱은 기본적으로 유리한 카드 교환이 필수인데, 아예 유리한 카드 교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어영부영 끌려다니다 패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덱 상성도 상성이지만... 제 운영 실력의 한계도 느낀, 배운 것이 많은 판이었네요.


느낀 점

로스트바렛은 신규 로스트 지원이 나올 때까지 잠시 보류해두겠습니다.

현재 환경은 너무 체력이 높은 포켓몬이 많고, 그 높은 체력을 쉽게 처치할 수 있는 고화력의 포켓몬도 많다 보니, 고대바렛과 같이 후반부라도 충분한 화력이 보장되는 덱이 아니라면 1점 바렛 덱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제 실력의 한계를 느낀 것도 큽니다. 게임이 질질 끌리면 집중력이 떨어져 실수를 남발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남은 덱은 가디안ex, 님피아ex, 드래펄트ex 덱입니다.

드래펄트ex가 현재 환경권에서 늘 상위권에 입상하는 좋은 덱이라고 생각해 골라봤으니, 다음 대회부터는 드래펄트ex를 연습해 나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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